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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친구랑 같이 다닌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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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예비역으로 학교 복귀하면서 외롭게  학교를 다닐때쯤 생긴 예비역친구가 하나 생겼는데..
잘생겼습니다...그러니까 장동건처럼 얼굴이 조각도 아니고 빛이나는 외모도 아니고 눈썹도 진하지도 않은데훈남 느낌 물씬....그리고 어딘가 살짝 미묘하게 흐르는 능글맞은 구석도 있었는데  자신감 장난 아니었습니다.(꼭 외모에 대한 자신감뿐만은 아니고) 그냥 옷은 스포티한 츄리닝이나 반팔 반바지였는데몸매가 좀 좋으니까 그렇게 다녀도 와꾸가 나옵니다.
근데 이놈이랑 다니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큰 착각이 하나 깨졌어요
 제 착각이 뭐냐면  바로 여자들이 대부분 새침떼기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마음에 드는 남자앞에서도 표현도 말도 잘못하고 막그런다고 생각했었죠 ㅋㅋ
그걸 이놈이 무참히 깨버렸는데;;;;
먼 저 이놈이랑 둘이서 캠퍼스를 걸어가고 있으면 저멀리서 여자들이 오빠 안녕하세요^^ 막 하고 웃으면 인사합니다. 그리고 얘가 뭐 시덥잖은 말 한마디해도 자지러지고..;; 이게 웃겨 응? 그리고 어쩔땐 구내식당에서 밥먹고 있으면  ..같이 먹을래요?ㅎㅎ라고 앉을때도 있고
그리고  신선했던 두번째 충격은 
편의점이나 맥도널드 점원아가씨들이 모든 사람에게 다 똑같이 대하는건 아니구나 하며 느끼게 해줬던것~눈웃음 막 날리면서 어서오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시럽 드릴까요^^ ㅎㅎ
 거기 있는 여자점원들이 눈웃음 날리면서 친절해집니다...확실히 그냥 흔한 웃음이랑 틀립니다 -_-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큰 세번째 충격은 술자리 혹은 모임하고 있을때  가끔  여자들이 먼저 다가와서  "오빠 연락처 뭐에요?전화해도되죠^^?ㅎㅎ 라며 먼저 연락처를 물어봅니다..그리고 또 먼저 문자,전화 연락을 하고........

이때 참 맨탈붕괴 참 많이 되었는데 남자는 능력 능력 이라 말해도 .. 잘생긴남자에게 이 세상은 장점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ㅠㅠ 에효 잘생겨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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