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한지는 3년됬는데 이 형하고 연락할때마다 생각나서 한번 써봄(대학 동기형 썰임)
일단 대학교는 지방대 인데 진짜 듣도보도 못한 ㅆㅎㅌㅊ 지방대는 아니고 서울살아도 이름좀 알만한 대학교임
일단 우리과는 공대인데 나 입학하때는 남여 비율이 7:3정도 됬는데 헬조선 군대 갔다온뒤에 복학하고나니깐
5.5:4.5 정도 수준으로 여자애들 비율이 많은 과임
일단 이형은 재수한 다음에 우리학교 왔는데 자기가 공부한만큼 못한데 와서 인지 신입생때부터 마인드가 달랐음
나는 뭣도 모르고 이제 ㅈ같은 수능공부 안해도 된다 + 성인의 자유를 마음껏 즐겨보자 마인드로
매일 술먹고 놀았는데 그형은 이 ㅈ같은 대학 내돈내고 다니기 아깝다고 시험도 개쉽지만 공부 졸라해서
4년동안 장학금타고다닌 우리과 중에서 인식이 엘리트같이 된형임
근데 우리과는 졸업하려면 졸업논문을 써야함
다른과들은 졸업시험이다 자격증이다 뭐다뭐다하는데 우리과는 졸업논문씀 태클 ㄴㄴ
그래서 4학년 시작하면면 왠만하면 친한사람끼리 짜서 하는데 나랑 그형이랑 친해서
나 그형 동기2 이렇게 4명이서 한조가 되서 논문하게됨
근데 그형은 논문 할때마다 나도 좀 느낀게 설계가 오진다고해야하나 무튼 교수님하고 상의하고
교수님이 논문 주제랑 방향같은거 잡아주면 그형은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다 아나봐 ㅅㅂ
너는 뭐뭐하고 너는 뭐뭐하고 나는 뭐뭐할테니깐 다음에 모일때까지 가져오고 아니면 나한테 보내주면
내가 한번보고 더 뭐할거 있는지 말해줄께 이런식으로 논문조 이끌어갔는데
우리도 그형이 진짜 착하긴 개착하고 부리는것도없고 그래서 시키는것만 잘해갔지 잘안빠지고
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 이야기 시작임 ㅈㅅ ㅋㅋㅋㅋ
그렇게 1학기 끝나고 반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2학기 들어갔는데 교수가 우리조에 후배 여자 넣으라는겨 갑자기
그래서 왜그러냐고했더니 보적보라고 지들끼리하다가 싸웠는지 어쨌는지 나왔다고 해서 논문 같이하라는겨
그래서 알았다하고 껴줬지 근데 그 후배가 생긴건 요즘 세바퀴 나오는 서예지?? 걔좀 닮았고 몸매는 개오짐
몸매 ㅆㅅㅌㅊ여서 가끔 볼때마다 몸매하나는 지리네 이생각했는데 무튼
그여자랑 수업끝나고 모여서 인사하고 그전에는 걍 얼굴만 아는사이? 였는데
인사하고 우리논문 어느정도 진행됬고 앞으로 어떻게하고 1주일에 한번은 모인다 이런이야기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지 받아준 우리가 고마워서인지 대답잘하고 열심히 참여할꺼 같더만
그이후로 논문할때 한번도 못봤다 ㅅㅂ
감기는 옵션이요 가족모임은 허구언날하고 잠수는 기본에 ㅅㅂ 카톡으로 대답은 잘해요
그래서 우리끼리 욕 ㅈㄴ하고 왜 논문조 빠졌는지 이해간다고 그러고 그 형은 교수한테 말해서 논문조 뺀다고
그랬음 무튼 논문 발표하는데 거의 기말전에 한단말여? 기말전에 졸업논물 발표하고 기말셤보고
취업준비하거나 취업한애들은 회사생활 계속하고 이런 패턴인데
졸업논문하는날에는 왔데? 근데 우리도 몰랐는데 그형이 그동안 사정말해서 교수한테 말해서 논물발표 당일날
그애 이름 뺀거야 교수도 여혐인지는 모르지만 그런거 개싫어해서 빼라고했데 졸업 못하던말던
그래서 졸업 논문발표하는데 우리순서에 지이름없으니깐 좀 당황하는 눈친데 분위기가 엄숙해서 말은 못하고있고
그래서 논문 끝난다음에 우리한테 와서 이름빠졌다고 그러니깐 그형이 개 논리적으로 참여도 안했는데
무슨논문조냐고 이러면서 교수님한테 다 말해서 뺀거라고 논문 알아서 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12월인데 언제쓰고 언제졸업하냐 혼자 ㅅㅂ 이때 개사이다였다 ㅋㅋㅋㅋㅋ
그 여자애 빡친건지 벙찐건지 혼자 얼굴 빨개져가지고 가고 그렇게 졸업할떄까지 안볼줄알았는데
그 여자애도 학교 1년쉬고 복학한거라서 아는 애들도 몇 없고 이래서 믿을게 그형밖에 없었나봐
그래서 그형보고 다 잘못헀으니깐 자기 논문 쓰느것좀 도와달라고 했데 존나 울면서ㅋㅋㅋ
근데 그형이 진짜 개착해가지고 나는 방향만 잡아줄테니깐 쓰는건 니가 존나 열심히 써야한다면서
그렇게 방학때 논문 겨우 써서 냈데 ㅋㅋㅋ
ㅅㅂ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