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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인생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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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운동에서 두각을 발휘했다 태권도 복싱 특공무술..

그래서 어린마음에 격투기선수할려고 했는데,

이걸로는 성공못할거 같아 공고나와서 근처 국립대에 입학

집은 어머니는 공장다니시는데 월70만원 아버지는 농사도 지으셨다가, 동네 공장 및 인력공사 다니셨어

토목과에입학했는데, 뭐알겠어? 그냥저냥 좋은 형님들 만나서 그럭저럭 3점후반 성적유지

군입대하고 생각이 바뀌더라, 사회복지가 왠지 여자도 많고 전망이 좋다는 후임말에

제대후 사회복지과로 전과했다. 막상 전과하니 여자들 진짜 못생겨서 괜히했다고 생각했으나

나름 군시절 운동경력으로 여자들 많이 꼬임

지잡대도 성적대로 장학금을 주니 토익모의고사 300점을 넘어야했음

근데 토익이 뭔지 몰랐던 나는 찍어서 240점대 나옴

결국 장학금 못받고, 열받아서 토익공부겸 휴학.

3개월 일하고 6개월 공부했는데, 640점을 못넘어서 토익 ㅅㅂ하면서 복학

4학년 복학하니 학점 관리 및 취업준비 토익공부에 미치도록 힘들었어

우리집은 항상 찢어지게 가난했어. 비싼 원룸은 생각도 못하고 제일싼 자취방을 구했어. 2년동안 자취했는데 지방인데도 1년에 100만원만 내면되고 그 옛날 시골 기와집에...

집이 ㅈㄴ 덥고 70년대 선풍기, 그 돌려서 채널돌리는 티비, 그리고 밖에 주방이 있엇는데 겨울에 음식하다가 죽어

하루세끼 집에서 다 먹어가면서 공부했고, 그집 주인이 그러더라, 새벽에 공부가는데 '학생은 진짜 성공할거라고'

그때 다짐했다 ㅅㅂ 난 성공할거라고

여친 집에 데리고 올때, 여친 눈망울에 눈물 고이는거 같았고, 친구 처음데리고올때 ㅈㄴ 챙피하더라

결국 4학년 여름에 토익점수800넘고 그 겨울에 입사지원서 쓰는데 갈데진짜 없더라

지잡대에 눈은 높아서 공기업만 갈려고 햇는데,

근데 결국 일이하나 터졋어. 아빠가 도박을 하신거야 가뜩이나

우리 시골에 사는데 우리집도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한테 건물만 1천만원에 산 집이거등

엄마는 평생 한푼 한푼 아껴쓰신 정말 착한데 아빠가 항상 술때문에 문제를 일으켰거든

그리고 아버지께서 자책감에 음독을 하셔서.,,그 후유증으로 기억력이 없어지셨어. 참고로 해마가 쪼그라들음

그일 뒤로 아버지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집에서 나만 할게없어서 아버지를 폐쇄병동에서 같이 간병했어

알코올성치매라고 하는데, 기억력이 없었어. 나보고 동네 같이일하는 애라고 의사한테 말할정도였으니깐

지금은 많이 호전되었지만.. 진짜 그때는 죽을까라는 생각 하루에도 수십번했었어..

아버지 간병하면서도 취직은해야한다는 누나말에 지원서는 꾸준이 넣었어

우연히 공기업 인턴에 합격해서 일하게되었고 아버지도 퇴원해서 집에서 혼자서 생활 할 수 있을정도로 나아지셨어(지금도 어제한일은 기억못함)

공고출신에 지잡대 사복과 근데 내가 어릴적부터 깡이있었거든,, 복싱할때도 한대맞으면 두대더때릴정도로

인턴하면서 무시당해도 어차피 내가 합격할거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햇어

새벽에 아침도시락 싸서 점심에 먹고 아침 저녁은 집에서 해결했어.

남들 편의점가서 맛있거 먹을때 혼자 눈물 삼키면서 배고프면 정수기물만 마셨거든

아침6시에 나가서 집에 10시에 왔으니깐 나름 노력했지 (버스로 이동햇는데, 버스내내 책만봣음)

결국 지금은 그 공기업에 취업했고 일하고 있어(내인턴동기 떨어짐)

나 진짜 안해본 알바없었고, 집이 진짜 가난해도 남들과 비교안하려고 노력했어

항상 잘될거라고 생각하고 남들한테 인정받을정도로 성싱했거든

또 다행인 것은 누나 둘있는데, 이렇게 가난하고 힘든환경에서도 대기업과 공무원에 취직해서

든든히 내 옆을 지켜주거든

니들도 힘들다고만 생각하지말고 할 수 있는걸 찾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오늘도 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하루를 살아가

(이 말을 감히 누구한테 할 수 없어서 익명을 조건으로 여기다가 써. 쓰니깐 맘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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